기프티콘(gifticon)이란 SK Communications(이하 SK)에서 2006년 12
월에 출시한 전자쿠폰 형식의 서비스 입니다.
상대방에게 기프티콘을 ‘선물’ 메시지 전송하여 간편하게 휴대폰을 이용,
‘해당 선물’을 교환하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무겁게 선물을 들고서 직접 만나 전달할 필요 없이, SMS 형태의 쿠폰
으로 상대방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7년 누적매출액
4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얻어내는 등 SK 측에서는 성공적으로 기프티콘
시스템이 정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는 소비자 입장
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소 개인적인 시각(수도권이 아닌, 지방 거주)에서 기프티콘을 바라
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기프티콘에는 문제점이 많습니다.
1. ‘어음’ 이라는 형태가 가지는 한계
기프티콘의 주요가치는 실물과 교환할 수 있다는 전자쿠폰, 즉 어음형
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A가 기프티콘을 사서 다른 소비자
B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미 전달하는 순간부터 B에게는 기프티콘
(어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이전됩니다.
문제는, 기프티콘 이라는 회사에게서 직접 지급을 받는 것이 아닌,
가맹점으로부터 지급받는 방법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가지는 기프티콘을 교환받기 위해서는 가맹점으로 가야 합니다.
주요 메이저 급 가맹점이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뚜레쥬르, 미스터 피자
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교환이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만. 여타
소소한 상품들. 즉, 1만원 안팎의 간식 류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간식 류의 기프티콘을 교환할 수 있는 전국의 편의점 수가 2007년 말 기준
으로 1만 1천점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기프티콘의 경우 ‘GS25,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에서 교환하기 때문에 그 수는 더욱 적을 수가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기프티콘을 쉽게 교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에서는 기프티콘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소비자가 쉽게 바꿔야 하는 기프티콘을 오히려 가맹점주에게 기프티콘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며,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려줘야 하
며, 기프티콘의 교환방법을 일일이 알려줘야 합니다.
SK 측에서는 물론 1차 가맹점인 편의점 본사 측에게 매뉴얼을 전달하면
자신의 고지 의무가 끝났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2차 가맹점인 편의점 점
주들에게는 이 기프티콘 매뉴얼이 전달되지 않거나, 아예 쓰지 않은 경
우가 많습니다.
2007년 기프티콘 도입 당시, 편의점 파트타이머을 했던 본인으로서도
당시 기프티콘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몇 번이고 매뉴얼을 찾아보고도
그 방식이 무엇인가를 헷갈려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프티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파트타
이머들이 많으며, 동시에 나이가 많으신 점주님들께서는 아예 기프티
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POS에 애초부터 있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한다는 점부터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을 설명한 것 같습니다만,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프티콘’의 존재가치. 즉, 상품을 교환받을 수 있는 권리를 SK의 가
맹점에게 설명해야 하며 그들의 ‘동의’ 하에 물건을 받아야 한다.
마땅히 제 돈 주고, 산 기프티콘(어음)을 제대로 권리를 실행할 수 없
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땅히 기프티콘이라는 어음에 대해서 가맹점에게 그 가치를
설명해야 할 SK 측에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K측에서 충분한 ‘광고’와 ‘홍보’ 활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가맹점에게
이를 알리고, 가맹 계약을 맺은 가맹점 본사들 역시, 이를 자신의 가맹
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매뉴얼 쪼가리'
을 던져주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기프티콘이 기분 좋
은 선물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선물을 교환받으러 가면서, 동시에 기프티콘에 대한 한바탕 강의와 더불어,
미심쩍어 하는 가맹점주에게-나랑 계약 맺은 것도 아닌, 전자 어음으로
물건을 교환-실물을 얻어 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선물이 아니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사정하여 받아와야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2. 틀이 짜여 있지 않는 시스템
SK 측에서 발행한 기프티콘인 만큼, 주요 발행은 ‘네이트’ 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통신사가 SK가 독점적으로 하지 않은 이상,
SK가 아닌 여타 라이벌 통신회사인 KTF나 LG텔레콤 등을 통해서도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SK와의 반대 측 입장에 있는 통신사 소비자로서는 이로 인해, 어떠한
불편을 감소해야 합니다.
자사의 휴대폰으로 다운받은 기프티콘의 경우, 분실 시(삭제)의 경우
에는 간편한 절차를 통해 재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SK가 아닌 통신사 측의 소비자의 경우 위 상황에서는 재 다운로드 방
법이 없습니다. 기프티콘을 선물해 준 1차 계약자에게 다시 보내주라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서야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친한 친구나 지인끼리는 그러한 재 다운로드 메시지를 보내기는
쉽겠습니다만, 기프티콘의 주요 발행처 중 하나가 대기업(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이라는 타인에게 다시 보내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나 담당 대행사에게 메일이나 전화를 걸어야 하는
등의 아주 골치 아픈 절차를 걸쳐야 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SK 텔레콤이 아닌 타 통신사 휴대폰을 가진 기프티
콘을 가지신 분에게는 삭제 시에는(또는 통신상의 오류로 인해 전달
을 받지 못한 경우) 심히 유감을 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단순한 홍보만 하면 끝?
그 특성상,(소주제1 참고) 기프티콘은 충분한 홍보로 인해 자신이
가지는 가치와 교환방식을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기프티콘의 홍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TV방송의 CF나 신문사의 지면 광고 등을 통해 기프티콘을 본 적이 없
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기프티콘 배너광고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얼리어답터라 자처하는 본인으로서도 이러할 진데,
일반인들에게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기프티콘을 듣더라도
존재만 알 뿐 사용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기프티콘을 선물해주고 따로 기프티콘을 어떻게 써야 하며 어디 가
서 바꿔야 하는지 재차 설명해야합니다...이는 ,선물하는 입장에서는
편할려고 전달한 기프티콘이 오히려 불필요한 절차를 겪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충분한 홍보없이 기프티콘이 발행하고 특정매체(네이트를 동반한)
에서만 기프티콘을 알리는 SK측에서 소비자가 오히려 광고를 해달라는
요구를 할 정도입니다.
또한, 자사가 이용하는 기프티콘 사이트의 고객센터의 운영 조차, 한심
할 수준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객의 피드백에게 제대로 대
처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가지는 질문도 운영자가 내키는 경우에 일괄
처리 됩니다. 마치 D모 사이트의 알바 쿨타임과 비슷하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그쪽 운영자는 하루에 몇 차례 강림할 뿐 기프티콘 고객센터는
며칠에 한번 또는 심지어는 몇 주에 한번 답변 올 때가 있습니다.
4. 불편하기 그지없는 교환방식
기프티콘의 교환방식은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SMS 쿠폰을 제시하여
바코드 입력을 통해 실물 선물과 바꾸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기프티콘’의 유효기간과 더불어 한정된 교환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유효기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환불절차를 통해 일
정수수료를 감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는 ‘기프티콘’
을 현금으로 직접사서 전달받은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압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받은 기프티콘은 이 ‘환불’ 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1:1 교환. 한 때 생활정보 게시판에 올라올 정도로 기프티
콘의 경우 복수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복잡하게 핸드폰의 버
튼을 이용하여 바코드 찍고 교환 다시 바코드 찍고 교환. 어떠한 노하
우를 통해 프린팅하여 쉽게 바꿀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이 경우에
는 선물 교환이 아닌 하나의 과제작업을 부여 받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실물교환이 가지는 불편함. 복수의 기프티콘을 가진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저 가맹점이 얼마정도의 기프티콘 교환물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점포 크기 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의 수량이 비치되어 있음을 짐작한 후, 교환하는 사례가
많을 겁니다. 물론 부족한 수량은 아량 넓은 점주님이나 점장님을
통해 차후 본점에서 물량이 들어오면 연락받아 교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역시, 재방문하는 불편함이 따르며 가맹점 역시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인해, 예정과 어긋난 물건을 ‘재’ 구입하여
비치해야 하는 이중고가 생깁니다. 편의점의 특성 상, 전날에 예
상하여 발주 수량을 정하는 경우가 잇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가
생기면 좀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현금이 아닌, 어음형
식의 쿠폰을 통해 구멍이 생긴다면 별로 환영받지는 못하겠죠.
이러한 기프티콘이 그 참신한 ‘아이디어’ 와 다르게, 다양한 문제점을 안
고 있지만 오히려 기프티콘의 활성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이렇게 찾습니다.
‘이벤트’의 가장 적합한 해결 수단
인터넷 등에서 하루에 수 십 차례 열리는 이벤트. 이 이벤트를 운영하기
위해 기업들은 대행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이벤트 당첨
후 일일이 고지했던 당첨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당첨자에게 전화, 이메
일 등의 연락을 통해 주소확인 후, 발송하는 절차가 생깁니다. 발송비용
이나, 물건을 대량 구입하고 대행사에게 일괄 전담 등의 추가비용이 발
생하고 이는 기업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었음으로 추측합니다.
이때, SK측에서 기업에서 보면 혁신적인 이벤트 당첨 상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바로 ‘기프티콘’ 이죠.
기프티콘의 특성상, SK와의 계약을 통해 당첨상품만큼의 ‘기프티콘’을
구매한 후, 클릭 몇 번으로 당첨자 핸드폰으로 보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이벤트 상품. 제가 이벤트 기획담당자
라면 환호성을 지르고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소비자를 위한 선물이 아닌 대기업 등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
이 들더군요.
이벤트를 찾아다니는, 이벤트 헌터 입장에서 기프티콘을 상품으로 거는
추세가 많아질수록 불편함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해결을 내놓지 않은,
SK에 대한 불만역시 커져가고 있습니다.
분명, 기프티콘의 참신함과 그 가치는 소비자를 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는 선물이 아닌,
남에게 떠미는 ‘퀘스트’ 라고 생각되는군요.
해당 퀘스트를 줄테니, 잘 해결하면 해당 아이템을 줄꺼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앞으로 기프티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쉽게 예측 할 수 없습니다만,
언젠가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와 같은 의견이 점차 나타나리라 봅니다.
* 기프티콘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개인적인
수집방법을 통해 얻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오류나
변경점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답변을 통해 알려주시면 본문에
수정,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에 출시한 전자쿠폰 형식의 서비스 입니다.
상대방에게 기프티콘을 ‘선물’ 메시지 전송하여 간편하게 휴대폰을 이용,
‘해당 선물’을 교환하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무겁게 선물을 들고서 직접 만나 전달할 필요 없이, SMS 형태의 쿠폰
으로 상대방에게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7년 누적매출액
4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얻어내는 등 SK 측에서는 성공적으로 기프티콘
시스템이 정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는 소비자 입장
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소 개인적인 시각(수도권이 아닌, 지방 거주)에서 기프티콘을 바라
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기프티콘에는 문제점이 많습니다.
1. ‘어음’ 이라는 형태가 가지는 한계
기프티콘의 주요가치는 실물과 교환할 수 있다는 전자쿠폰, 즉 어음형
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A가 기프티콘을 사서 다른 소비자
B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미 전달하는 순간부터 B에게는 기프티콘
(어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이전됩니다.
문제는, 기프티콘 이라는 회사에게서 직접 지급을 받는 것이 아닌,
가맹점으로부터 지급받는 방법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가지는 기프티콘을 교환받기 위해서는 가맹점으로 가야 합니다.
주요 메이저 급 가맹점이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뚜레쥬르, 미스터 피자
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교환이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만. 여타
소소한 상품들. 즉, 1만원 안팎의 간식 류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간식 류의 기프티콘을 교환할 수 있는 전국의 편의점 수가 2007년 말 기준
으로 1만 1천점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기프티콘의 경우 ‘GS25,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에서 교환하기 때문에 그 수는 더욱 적을 수가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기프티콘을 쉽게 교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에서는 기프티콘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소비자가 쉽게 바꿔야 하는 기프티콘을 오히려 가맹점주에게 기프티콘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며,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려줘야 하
며, 기프티콘의 교환방법을 일일이 알려줘야 합니다.
SK 측에서는 물론 1차 가맹점인 편의점 본사 측에게 매뉴얼을 전달하면
자신의 고지 의무가 끝났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2차 가맹점인 편의점 점
주들에게는 이 기프티콘 매뉴얼이 전달되지 않거나, 아예 쓰지 않은 경
우가 많습니다.
2007년 기프티콘 도입 당시, 편의점 파트타이머을 했던 본인으로서도
당시 기프티콘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몇 번이고 매뉴얼을 찾아보고도
그 방식이 무엇인가를 헷갈려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프티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파트타
이머들이 많으며, 동시에 나이가 많으신 점주님들께서는 아예 기프티
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POS에 애초부터 있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한다는 점부터 문제가 발생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을 설명한 것 같습니다만,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프티콘’의 존재가치. 즉, 상품을 교환받을 수 있는 권리를 SK의 가
맹점에게 설명해야 하며 그들의 ‘동의’ 하에 물건을 받아야 한다.
마땅히 제 돈 주고, 산 기프티콘(어음)을 제대로 권리를 실행할 수 없
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땅히 기프티콘이라는 어음에 대해서 가맹점에게 그 가치를
설명해야 할 SK 측에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K측에서 충분한 ‘광고’와 ‘홍보’ 활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가맹점에게
이를 알리고, 가맹 계약을 맺은 가맹점 본사들 역시, 이를 자신의 가맹
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매뉴얼 쪼가리'
을 던져주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기프티콘이 기분 좋
은 선물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선물을 교환받으러 가면서, 동시에 기프티콘에 대한 한바탕 강의와 더불어,
미심쩍어 하는 가맹점주에게-나랑 계약 맺은 것도 아닌, 전자 어음으로
물건을 교환-실물을 얻어 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미 선물이 아니라,
타인에게 무언가를 사정하여 받아와야 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2. 틀이 짜여 있지 않는 시스템
SK 측에서 발행한 기프티콘인 만큼, 주요 발행은 ‘네이트’ 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통신사가 SK가 독점적으로 하지 않은 이상,
SK가 아닌 여타 라이벌 통신회사인 KTF나 LG텔레콤 등을 통해서도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SK와의 반대 측 입장에 있는 통신사 소비자로서는 이로 인해, 어떠한
불편을 감소해야 합니다.
자사의 휴대폰으로 다운받은 기프티콘의 경우, 분실 시(삭제)의 경우
에는 간편한 절차를 통해 재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SK가 아닌 통신사 측의 소비자의 경우 위 상황에서는 재 다운로드 방
법이 없습니다. 기프티콘을 선물해 준 1차 계약자에게 다시 보내주라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서야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친한 친구나 지인끼리는 그러한 재 다운로드 메시지를 보내기는
쉽겠습니다만, 기프티콘의 주요 발행처 중 하나가 대기업(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이라는 타인에게 다시 보내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나 담당 대행사에게 메일이나 전화를 걸어야 하는
등의 아주 골치 아픈 절차를 걸쳐야 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SK 텔레콤이 아닌 타 통신사 휴대폰을 가진 기프티
콘을 가지신 분에게는 삭제 시에는(또는 통신상의 오류로 인해 전달
을 받지 못한 경우) 심히 유감을 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단순한 홍보만 하면 끝?
그 특성상,(소주제1 참고) 기프티콘은 충분한 홍보로 인해 자신이
가지는 가치와 교환방식을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기프티콘의 홍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TV방송의 CF나 신문사의 지면 광고 등을 통해 기프티콘을 본 적이 없
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기프티콘 배너광고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얼리어답터라 자처하는 본인으로서도 이러할 진데,
일반인들에게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기프티콘을 듣더라도
존재만 알 뿐 사용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기프티콘을 선물해주고 따로 기프티콘을 어떻게 써야 하며 어디 가
서 바꿔야 하는지 재차 설명해야합니다...이는 ,선물하는 입장에서는
편할려고 전달한 기프티콘이 오히려 불필요한 절차를 겪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충분한 홍보없이 기프티콘이 발행하고 특정매체(네이트를 동반한)
에서만 기프티콘을 알리는 SK측에서 소비자가 오히려 광고를 해달라는
요구를 할 정도입니다.
또한, 자사가 이용하는 기프티콘 사이트의 고객센터의 운영 조차, 한심
할 수준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객의 피드백에게 제대로 대
처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가지는 질문도 운영자가 내키는 경우에 일괄
처리 됩니다. 마치 D모 사이트의 알바 쿨타임과 비슷하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그쪽 운영자는 하루에 몇 차례 강림할 뿐 기프티콘 고객센터는
며칠에 한번 또는 심지어는 몇 주에 한번 답변 올 때가 있습니다.
4. 불편하기 그지없는 교환방식
기프티콘의 교환방식은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SMS 쿠폰을 제시하여
바코드 입력을 통해 실물 선물과 바꾸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기프티콘’의 유효기간과 더불어 한정된 교환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유효기간.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환불절차를 통해 일
정수수료를 감한 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는 ‘기프티콘’
을 현금으로 직접사서 전달받은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압니다.
이벤트 등을 통해 받은 기프티콘은 이 ‘환불’ 이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로, 1:1 교환. 한 때 생활정보 게시판에 올라올 정도로 기프티
콘의 경우 복수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복잡하게 핸드폰의 버
튼을 이용하여 바코드 찍고 교환 다시 바코드 찍고 교환. 어떠한 노하
우를 통해 프린팅하여 쉽게 바꿀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이 경우에
는 선물 교환이 아닌 하나의 과제작업을 부여 받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실물교환이 가지는 불편함. 복수의 기프티콘을 가진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저 가맹점이 얼마정도의 기프티콘 교환물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점포 크기 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의 수량이 비치되어 있음을 짐작한 후, 교환하는 사례가
많을 겁니다. 물론 부족한 수량은 아량 넓은 점주님이나 점장님을
통해 차후 본점에서 물량이 들어오면 연락받아 교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역시, 재방문하는 불편함이 따르며 가맹점 역시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인해, 예정과 어긋난 물건을 ‘재’ 구입하여
비치해야 하는 이중고가 생깁니다. 편의점의 특성 상, 전날에 예
상하여 발주 수량을 정하는 경우가 잇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가
생기면 좀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현금이 아닌, 어음형
식의 쿠폰을 통해 구멍이 생긴다면 별로 환영받지는 못하겠죠.
이러한 기프티콘이 그 참신한 ‘아이디어’ 와 다르게, 다양한 문제점을 안
고 있지만 오히려 기프티콘의 활성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이렇게 찾습니다.
‘이벤트’의 가장 적합한 해결 수단
인터넷 등에서 하루에 수 십 차례 열리는 이벤트. 이 이벤트를 운영하기
위해 기업들은 대행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이벤트 당첨
후 일일이 고지했던 당첨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당첨자에게 전화, 이메
일 등의 연락을 통해 주소확인 후, 발송하는 절차가 생깁니다. 발송비용
이나, 물건을 대량 구입하고 대행사에게 일괄 전담 등의 추가비용이 발
생하고 이는 기업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었음으로 추측합니다.
이때, SK측에서 기업에서 보면 혁신적인 이벤트 당첨 상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바로 ‘기프티콘’ 이죠.
기프티콘의 특성상, SK와의 계약을 통해 당첨상품만큼의 ‘기프티콘’을
구매한 후, 클릭 몇 번으로 당첨자 핸드폰으로 보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비용이 들지 않는 이벤트 상품. 제가 이벤트 기획담당자
라면 환호성을 지르고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소비자를 위한 선물이 아닌 대기업 등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
이 들더군요.
이벤트를 찾아다니는, 이벤트 헌터 입장에서 기프티콘을 상품으로 거는
추세가 많아질수록 불편함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해결을 내놓지 않은,
SK에 대한 불만역시 커져가고 있습니다.
분명, 기프티콘의 참신함과 그 가치는 소비자를 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는 선물이 아닌,
남에게 떠미는 ‘퀘스트’ 라고 생각되는군요.
해당 퀘스트를 줄테니, 잘 해결하면 해당 아이템을 줄꺼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앞으로 기프티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쉽게 예측 할 수 없습니다만,
언젠가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와 같은 의견이 점차 나타나리라 봅니다.
* 기프티콘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개인적인
수집방법을 통해 얻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오류나
변경점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답변을 통해 알려주시면 본문에
수정,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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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펌 2008/12/19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처 밝히고 퍼가두 되죠? 글 읽다보니 넘 와닿아서..ㅜㅜ
http://blog.naver.com/dlqufdms00/130039363723
펌 할게요
현아진우 2009/12/0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요.. 이벤트참가로 스타벅스 기프트콘 받았는데, 여긴 지방이라 스타벅스가 없어용;
이거..지우자니 아깝고.. 차라리 쿠폰이면 누구 줄텐데.. 누구 줄수도 없고 ;ㅁ;
동감 2010/01/05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 글에 동의 합니다..ㅜㅜ 진짜 그런거 받아도 거의 편의점은 물건이 없다고 다른데 가라고 하고 모르는데도 많고..ㅜㅜ 솔직히 아깝죠...이벤트 열심히 참여해서 받아도 도움 안되는것..ㅜㅜ
물론 저는 지방의 소도시라서 그런것도 있을것같긴하지만 불편함.....눈치보임...한번 바꾸러갔다가 눈치봤어요..솔직히 기분별로...